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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훈 [사진=이형석 기자 leehs85@ajunews.com] |
아주경제 최승현 기자= 사기 혐의로 선고공판을 앞둔 가수 강성훈이 또 다른 소송에 휘말리게 됐다.
7일 스타 in에 따르면 강성훈에게 빌려준 수억원을 돌려받지 못했다며 최근 경찰에 사기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한 정 모(40·여)씨가 나타났다.
정씨는 10여 년 전부터 강성훈과 인연을 맺었으며, 지난 2008년을 시작으로 강성훈에게 지속적으로 돈을 빌려준 것으로 알려졌다.
정씨는 "지난 5년 동안 강성훈에게 빌려준 돈을 돌려받지 못해 파산할 지경"이라며 "조사를 통해 시시비비를 가리고 합당한 결과를 얻고 싶다"고 전했다.
또 정씨는 강성훈의 사기 관련 소송이 진행되는 동안 침묵을 지켰던 이유에 대해 "돈을 받고 싶은 마음에 돈을 빌려주고, 또 빌려주다 보니 수억원에 이르게 됐다. 강성훈이 워낙 치밀해서 내가 소송을 진행하게 되면 '나랑 금전관계 있던 사람은 모두 다친다. 누나도 다친다'고 으름장을 놨다"고 설명했다.
앞서 강성훈은 지난달 23일 서울북부지방법원에서 열린 항소심 4차 공판에서 "많이 후회하고 반성하고 있다. 더욱 봉사하고 살겠다"며 선처를 호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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