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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인들 개성공단 정상화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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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8-07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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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오세중 기자=국내 종교지도자들이 개성공단 정상화를 위해 정부가 유연성 있는 자세를 가지고 북한과 타협해 나갈 것을 촉구했다.

종교지도자들은 7일 프레스센터에서'개성공단 정상화를 촉구하는 민족의 화해와 평화를 위한 종교인 기자회견'을 열고 성명을 통해 "개성공단 유지는 평화와 협력을 통해 통일로 나아가는 하나의 표상"이라며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성명은 "정부는 어떻게든지 개성공단을 신속하게 재개할 수 있도록 아량과 포용으로 북측과 타협해야 할 것"이라며 "박근혜 대통령의 공약대로 종교 및 민간단체들의 여성·영유아 등 북한 취약계층에 대한 인도적 대북지원을 전면적으로 과감하게 열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번 여름 북한이 당한 수해가 심각하다는 점에서 정부차원에서도 인도적 지원에 나서 줄 것을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간적으로 촉박한 이산가족들의 고통을 헤아려 최우선적으로 상봉문제부터 신속히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족의 화해와 평화를 위한 종교인 모임'은 2005년께 '평화의 소리'라는 단체로 시작해 현재는 개신교·불교·원불교·천주교·천도교 등 종교인 600여 명이 참여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개성공단 정상화 촉구 비상대책위원회의 유창근 대변인은 "오늘 이 시각부터 개성공단을 살리기 위한 100만인 서명운동을 시작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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