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해양경찰서(서장 박성국)가 관내 도서지역에서 발생한 응급환자를 후송하는 등 국민의 소중한 생명을 구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인천해경은 지난 6일 오후 8시께 무의도 광명항 방파제에서 김모씨(여.60)가 호흡이 없는 상태로 쓰러져 있다는 신고를 받고 공기부양정을 이용, 인천 대형병원으로 긴급 후송 조치했다.
이에 앞서 오전 2시께에는 장봉보건지소로부터 구획증후군 증상환자 이모씨(여.52)를 이송해달라는 요청을 받고 공기부양정을 급파해 환자를 육지 병원으로 신속히 후송했다.
구획증후군은 부종이 심해지면서 혈액공급이 차단, 4~8 시간 내 근육과 신경이 괴사하는 질환이다.
또한 오후 3시10분께 영흥도 갑죽도 인근 해상에서 레저활동중인 장모씨(52)가 천둥번개를 동반한 기습폭우를 피하려다 고무보트 엔진 고장으로 고립된 것을 고속단정을 이용해 구조하기도 했다.
인천해경 관계자는 “언제 어떠한 상황에서든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해상에서 각종 긴급상황이 발생할 경우 해양긴급 신고번호인 ☎122(백이십이번)으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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