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부동산 자체 매물 사업 철수…전문회사에 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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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8-07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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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현준 기자=국내 대형 포털업체인 네이버가 ‘골목상권’ 침해논란 등을 불식시키고 상생모델을 만들기 위한 첫발로 부동산 직접 사업에서 철수한다.

네이버는 직접 운영한 부동산 자체 매물 정보 서비스 대신 부동산 정보 전문 회사들의 매물정보를 유통하는 플랫폼 서비스로 네이버 부동산을 전면 개편한다고 7일 밝혔다.

네이버는 이날 벤처기업상생협의체의 중재로 판교 글로벌R&D센터에서 부동산114, 부동산뱅크, 부동산써브 등 부동산 정보 전문 회사들과 간담회를 열고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이같은 결론을 내렸다.

네이버와 부동산 정보업체는 벤처기업상생협의체 중재로 부동산 정보업체의 매물정보로 서비스를 제공하며 매물 정보의 신뢰도 향상 등 부동산 서비스의 이용자 편의성 확대를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네이버와 부동산정보업체는 빠른 시일 내에 실무협의를 통해 운영 가이드라인, 부동산 서비스 개편 시기 등에 대해 협의할 계획이다. 아직 시기나 구체적인 협의 내용은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네이버는 그동안 부동산 등 분야에서의 ‘골목상권’ 침해논란과 중소벤처업체들과의 불공정거래 논란 등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아왔다.

네이버 관계자는 “그동안의 비판을 수용하는 차원에서 이런 결정을 내린 것”이라며 “향후 부동산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의 상생협력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는 부동산114 이구범 대표, 부동산뱅크 송상열 대표, 부동산써브 백기웅 대표, 네이버 부동산을 운영하고 있는 네이버 비즈니스플랫폼 최휘영 대표 등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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