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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동 통합진보당 의원이 7일 코스트코 코리아 본사를 방문, 프레스톤 드레이퍼 대표이사와 면담하고 있다.(사진제공=김선동 의원실) |
아주경제 장봉현 기자= 김선동 통합진보당 의원은 7일 코스트코 코리아 본사를 방문, 순천입점 추진에 대해 경고하고 입점 계획을 철회해 줄 것을 요구했다.
김 의원은 이날 경기도 광명시에 있는 코스트코 코리아 본사를 방문한 자리에서 프레스톤 드레이퍼 대표이사와 면담을 통해 "인구 30만이 안 되는 지방 중소도시에 입점하는 것은 누가 보더라도 납득하기 어려운 상황인 만큼 순천에 대한 입점 계획을 철회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특히 전남 동부권 국회의원과 자치단체장, 시군의회, 시민사회단체 등 코스트코 입점을 강력 반대한다는 지역여론을 전달하고, "코스트코가 법적절차와 시장주의를 내세워 입점을 강행하게 될 경우 상상을 초월하는 극렬한 충돌로 코스트코와 지역사회 모두에게 불행한 비극이 발생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 의원은 이 자리에서 코스트코의 국내영업이익에 대한 사용현황, 지역사회 기여활동, 비즈니스 회원 현황, 취급 품목리스트 등의 자료를 요구하고 프레스톤 대표이사가 더욱 면밀하게 파악, 신중하게 결정할 것을 촉구했다.
코스트코는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의 배후도시로 개발 중인 순천 신대지구 입점을 위해 410억원을 들여 2만7388㎡의 부지를 매입, 입점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순천과 광양 등 전남 동부권 9개 시군의회, 전남도의회, 시민사회단체 등의 거센 입점 반대 운동에 직면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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