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해서 뮤지컬 '공주의 만찬'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한중 합작 뮤지컬 퍼포먼스 '공주의 만찬'이 오는 10월 9일 중국 상해 공무대에서 막을 올린다.
중국 문화부와 CJ E&M이 중국내에 공동 설립한 공연 제작기업‘아주연창 (상해)문화발전유한공사’가 제작한 이 작품은 한국과 중국의 문화 교류의 대표적인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미각을 잃어버린 중국 황실 공주를 위해 전세계의 요리사들이 모여 경연을 펼친다는 줄거리다.
중국 전역에서 엄격한 오디션을 걸쳐 선발된 20명의 배우들은 중국 전통 무술, 서커스, 비트박스, 비보잉, 팝핀, 오페라 등 각자의 특기를 통해 중국의 화려하고 풍부한 미식 문화를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뮤지컬 퍼포먼스 '공주의 만찬'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개막식에 참여한 중견 연출가 류춘이 전체 연출, 극작, 작사를 맡았다.
또한 뮤지컬 '트레이스 유', '마마돈크라이'의 작곡가 박정아와 뮤지컬 '조로', '헤드윅'의 무대 디자이너 김태영, 뮤지컬 '스칼렛핌퍼넬', '지킬앤하이드'의 조명 디자이너 이우형이 한국을 대표하는 크리에이터로 참여하고 있다. 3D매핑과 미디어 파사드 등 앞서가는 첨단 영상 기술력으로 주목 받고 있는 한국 영상전문업체 비주아스트가 공연 영상을 담당한다.
뮤지컬 퍼포먼스 '공주의 만찬'은 오는 10월 9일부터 상해에서 80회 공연하며 이후 북경 및 전국 투어할 계획이다. 제작사인 ‘아주연창’은 이 공연을 상해와 북경에서 오픈런으로 개막하여 중국의 거대한 관광객 시장을 공략할 전망이다.
한편,‘아주연창’은 2010년 설립됐다. 2011년 '맘마마아', 2012년 '캣츠'를 중국 공연 역사상 최초로 중국어 라이선스 버전을 선보이며 중국의 공연 시장의 산업화를 선도하고 있다. 지난 6월 상해 모리화극장에서 개막한 '첫사랑 찾기'는 한국 창작 뮤지컬 '김종욱 찾기'의 중국어 버전으로, 한중 문화 교류를 넘어선 문화 공동 사업의 성공 사례로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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