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군·서울대 자연과학대학 여름 과학캠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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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8-08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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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내 초·중·고교생 대상 과학교실, 대학진학 멘토 교실 운영

서울대학교 자연과학대학 봉사단이 영덕방문 기념으로 영덕고, 영덕여고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영덕군]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경북 영덕군(군수 김병목)과 서울대학교 자연과학대학(학장 김명환)에서 공동 주최하는 ‘2013년 여름 과학캠프’가 5일부터 8일까지 4일간 영덕중학교에서 열리고 있다.

서울대 자연과학대학 봉사단(대표 강성진, 물리천문학부 등 5개 학부) 대학생들의 도움으로 운영하는 ‘대학진학 ·멘토 교실’과 ‘여름 과학교실’에는 관내 초·중·고교생 180여명이 참가했다.

‘2013년 여름 과학캠프’는 관학협력사업의 일환으로 2006년 11월 27일 영덕군과 서울대 자연과학대학이 체결한 ‘관학협력 및 지역사회개발에 관한 협정’에 따라 매년 초 관내 고등학교 신입생이 참여하는 ‘서울대학교 자연과학대학 공개강연 참가’ 사업과 함께 지역학생들의 학습동기 부여 및 진로상담 등의 목적으로 매년 여름 추진해왔다.

5일 열린 ‘대학진학 멘토 교실’에는 관내 고등학생 61명(영덕고 21명, 영덕여고 20명, 영해고 20명)이 참가하여 1차로 영덕중학교 교실에서 서울대생들과 만나 소개하며 서로 익숙해지는 시간을 보냈다.

비록 첫 만남이었지만 대학생들과 고등학생들 모두의 적극적인 참여로 활발한 상담이 이루어졌고 간간이 멘토교실 이곳저곳에서는 환호성과 갈채가 터져 나왔다.

이후 자리를 옮겨 벌어진 2차 멘토교실은 인량전통테마마을(창수면)에서 열렸으며 멘토, 멘티의 친밀한 관계를 형성하여 밤늦은 시간까지 학창시절의 고민과 앞으로의 진로 등에 대해 대화하며 소통하는 시간을 보냈다.

봉사단 대표 강성진 씨는 “영덕학생들이 무척 적극적이고 활발하여 다른 시군에서보다 멘토교실이 잘 진행되어 보람 있었다”고 밝혔고 고등학생들도 멘토인 대학생 선배들의 열정적인 태도와 친절한 모습에 마음의 문을 활짝 열고 대화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소감을 말했다.

한편 ‘여름 과학교실’은 6일부터 8일까지 서울대학교 자연과학대학 5개 학부생(물리천문학부, 생명과학부, 지구환경과학부, 화학부, 통계학과)들로 구성된 과학봉사단이 직접 교사로 나서서 영덕중학교에서 5가지 주제로 구성된 과학실험 교실을 운영 중이며, 관내 초·중학생 110여명이 참석하여 과학실험을 체험하고 있다.

학생들은 “과학실험이 무척 좋았고 대학생 형, 언니 들이 재미있게 잘 가르쳐줘서 내년에도 참가하고 싶어요”라며 만족해 했다.

영덕군청 관계자는 “이번 ‘여름 과학캠프’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협조하여 주신 영덕교육지원청, 초·중·고등학교 관계자분들과 장소를 제공해준 영덕중학교에 감사드리며 우리지역 학생들을 위해 땀 흘리며 봉사하는 대학생 봉사단에게도 감사드린다. 영덕의 학생들이 이번 ‘서울대 자연과학대학 여름 과학캠프’에서 겪은 경험들이 앞으로의 학창생활에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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