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고속철도 최대 난공사 구간 '갈산터널' 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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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8-0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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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고속철도 갈산터널 인근 노선도. [자료제공 = 한국철도시설공단]
아주경제 권경렬 기자= 호남고속철도 건설사업의 최대 난공사 구간으로 꼽혔던 갈산터널이 2년 4개월 만에 완공됐다.

8일 한국철도시설공단에 따르면 세종시 부강면 갈산리 일원에 위치한 갈산터널은 길이 3027m로 지하 최저 5m, 최고 30m 깊이에 건설됐다.

이 일대에는 지방 2급 하천인 백천과 인접해 풍화대가 폭넓게 분포하고 있고, KTX 등 열차가 운행 중인 경부선 하부와 중부내륙복합화물터미널 인입철도의 교각 기초를 터널이 매우 근접해서 통과된다.

따라서 터널의 안전뿐만 아니라 인입철도 교량 및 경부선의 안전성을 동시에 고려해야 하는 등 호남고속철도의 터널 중 가장 건설이 어렵고 위험한 구간으로 알려져 있다.

철도공단은 더욱 안전한 시공을 위해 터널분야 전문가 5인을 자문단으로 구성해 운영하고, 최첨단 터널 공법인 지붕형 강관보강공법(PRM)을 적용해 단 한 건의 안전사고 없이 공사를 완료했다.

장봉희 철도공단충청본부 건설기술처장은 "갈산터널 완공으로 호남고속철도 오송에서 익산간 충청지역의 총 15개 터널, 총연장 28.6㎞의 공사가 모두 완료됐다"며 "현재 후속공사인 궤도·전차선·신호·통신 등 모든 분야의 공사가 2014년 완공을 목표로 활발하게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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