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아사히주류와 아사히맥주는 9일부터 오는 9월 30일까지 서울 강남역에 '아사히 수퍼드라이 엑스트라콜드 바'를 한시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엑스트라콜드 바는 일본 아사히 맥주의 해외 첫 팝업스토어로 영하의 온도에서 아사히맥주를 즐길 수 있다.
엑스트라콜드 바는 아사히 수퍼드라이와 아사히 수퍼드라이-드라이블랙을 영하의 온도로 제공해 소비자들이 부드러운 엔젤링을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기존 생맥주 기기는 냉각수로 물을 사용했기 때문에 맥주가 0℃ 이하로 냉각되지 않았고 온도 조절이 어려워 냉각 수조 내에 얼음을 만들 수 없었다. 또 열교환 특성이 낮아 안정적으로 연속된 영하의 맥주를 추출할 수 없었다.
엑스트라콜드에서는 냉각 효율이 높은 특수한 냉각액을 사용, 영하의 맥주를 안정적으로 제공할 수 있다. 영하의 맥주에서 발생하는 ‘수퍼드라이’ 거품은 보통 4~6℃에서 발생하는 거품과 비교해 약 2배 부드러운 거품의 촘촘함을 즐길 수 있다. 또 지난해 7월 출시한 흑맥아로 만든 드라이블랙도 ‘엑스트라콜드 바에서 맛볼 수 있다.
이번에 오픈하는 '아사히 수퍼드라이 엑스트라콜드 바 서울'에서는 '차돌박이 한입 샐러드' '두부 춘권 고추장소스' '불고기 치킨 랩샌드' 등의 메뉴가 있다.
한편 영하 맥주는 1998년 영국 펍에서 처음 도입됐다. 이후 젊은 층 사이에서 좋은 평가를 얻어 호주와 아시아 일대에 보급되는 추세다.
아사히맥주 코우지 아키요시 사장은 "엑스트라콜드 도입 후 아사히 생맥주 매출이 15% 증가했다"며 "아사히 수퍼드라이가 갖고 있는 엔젤링을 좀 더 부각시켜 한국 내 시장점유율을 확대해나가고 영하의 온도에서 즐길 수 있는 엑스트라콜드가 일반 음식점에서 판매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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