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8일 지난 달 집중호우 피해 결과를 발표하고, 수해예방 강화를 위해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기도가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7월 2차에 걸쳐 경기도에 내린 집중호우로 경기도는 3명의 인명피해와 총 849억 원(공공시설 799억 원, 사유시설 50억 원) 등의 재산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달 11일부터 15일까지 경기도에는 가평 488mm를 비롯해 연천, 포천 등 경기 북부지역에, 22일과 23일에는 이천, 여주지역을 중심으로 폭우가 쏟아졌다. 특히 여주지역에는 최대 시우량 114mm를 기록하는 등 이틀에 걸쳐 400mm안팎의 기록적 폭우를 기록했다.
경기도 재난대책담당관실 관계자는 “올해는 51일간 지속된 장마와 집중호우로 대규모 피해가 발생했던 2011년과 버금가는 수준에 비가 내렸지만 39명의 인명피해와 3천억 원 가량의 재산피해를 입었던 2011년에 비해 피해규모가 현저하게 감소했다.”라며 “이는 2011년 대규모 피해를 계기로 재해복구 및 예방분, 수해상습지 개선 등에 집중적인 투자를 한 결과로 볼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경기도는 최근 3년간 재해 예·경보 시스템 등 방재 인프라 확충에 1,727억 원, 하천정비사업에 5,993억 원, 재해복구사업 6,478억 원, 기타 재해예방사업 2,229억 원 등 자연재해 예방 및 복구사업에 총 1조 6천427억을 투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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