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김기춘 비서실장과 정무ㆍ민정ㆍ고용복지ㆍ미래전략 수석에게 임명장을 수여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하반기에는 공직사회도 좀 더 기강을 세우면서 분발해 나갈 수 있도록 해달라”며 “무엇보다도 비정상적으로 돼온 것이 으레 그러니까 하면서 흘러가는게 많이 있는데 그런 비정상적인 일이 정상화되도록 하는 데 많이 힘써달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또 “국민이 시장은 시장대로 ‘경기 좋다’, 청년들도 `요즘 일자리가 괜찮네‘하며 신이 나고 ’지금 당장 100%는 아니라도 뭔가 희망이 보인다‘, ’벤처 이것 할만하다‘ 하면서 파도가 들썩들썩하면서 살맛나게 되는 게 우리의 최고 목표”라고도 했다.
박 대통령은 특히 박준우 정무수석에게는 “30년간 외교관 생활하신 분이 어떻게 정무수석으로 왔느냐는 기사가 많더라. 워낙 정무적인 감각이나 협상이나 이런 데서 인정을 많이 받으셨지 않느냐”면서 “좀 더 새로운 시각에서 우리보다 앞선 정치문화라든가 선진문화를 많이 접하시지 않으시냐”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상식적인 정치문화가 우리 사회에 정착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지고 챙겨주시기 바라고 청와대, 정부, 국회, 정치권이 하나가 돼서 돌아갈 수 있도록 소통이 강화되는 데 힘써 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최원영 고용복지수석에게는 “국민행복에서 핵심적인 게 고용률 70%와 맞춤복지인데 하루빨리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강력하게 추진해달라”면서 “복지 쪽도 4대 중증질환 등이 막상 현장에 도입하려고 하면 이런저런 문제들이 있을 수도 있으니 허점이 없는지를 살피면서 잘 추진되도록 해달라”고 언급했다.
박 대통령은 또 윤창번 미래전략수석에게는 “창조경제를 기치로 내걸었는데 아직도 창조경제가 손에 안 잡힌다는 이야기가 많이 있어 확실하게 체감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주문했다.
박 대통령은 정부 3.0에 언급, “이런저런 정책 발표를 많이 했는데도 막상 중소기업인들은 무슨 정책이 있는지 잘 모른다”고 지적하고, “정부3.0을 통해 ’정부포털‘이랄까 이런 걸 통해 거기만 들어가면 무슨 정책을 발표했고 뭐가 어떻게 됐고 이걸 뻔히 알 수 있도록 하는 노력도 정말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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