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 매체는 군 소식통을 인용, 정부군이 남부 바실란 주(州) 알 바르카 지역에서 아부사예프의 반군 진지를 급습했다고 전했다.
소식통은 이날 교전으로 정부군 병사 1명이 숨지고 3명이 부상했으며 아부사예프 측에서는 7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정부군은 폭탄테러에 나서려던 아부사예프 조직원들의 진지를 확인, 선제 기습공격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아부사예프는 국제테러조직 알카에다와 연계된 과격세력으로 최근 인질납치, 살해 등의 행각을 벌여왔다.
최근 필리핀 남부지역에서는 아부사예프 조직원들의 잇단 폭탄 공격으로 모두 17명이 희생됐다.
베니그노 아키노 필리핀 대통령은 이들 사건의 배후세력을 ‘평화의 적’으로 규정하고 강력히 대응할 방침임을 천명했다.
아키노 대통령은 남부 다바오시티에서 열린 한 재계회의에 참석, “국가의 권위에 도전하는 세력들은 강력한 대응에 직면할 것”이라며 “이들은 결코 평화와 안정에 걸림돌이 될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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