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델리티“미국 S&P 500기업 60% 넘게 2분기 실적 전망치 웃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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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8-09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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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양종곤 기자= 2분기 실적 발표 기간이 막바지로 접어든 가운데, 미국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기업 중 60%가 넘는 기업들의 2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웃돈 양호한 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피델리티자산운용에 따르면 지난 2일 기준 2분기 실적을 발표한 S&P 500기업 중 65%가 시장 전망치를 상회했고 26%는 하회했다.

업종별로 보면 헬스케어, 정보기술, 금융, 산업재업종 기업이 70% 넘게 실적이 전망치를 상회했다. 반면, 통신업종 기업들의 실적 전망치 상회비율은 33%에 그쳤다.

아드리안 브라스 미국 주식부문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미국 2분기 실적 전망치 상회기업 비율은 작년과 비슷한 수준을 보여주고 있다”며 “이는 기업들의 펀더멘털 개선, 실적 예상치 하향 조정이 주된 요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향후 이들 기업은 펀더멘털 개선 가능성이 높고 적정 기업가치 평가가 이어져 수익률도 높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크리스토퍼 무어 글로벌 산업재 부문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미국 산업재업종 매출은 전망치를 하회했지만 항공우주, 프로세스 자동화, 주택 및 건축 업종은 매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며 “미국 산업재업종 내 기업은 성장률이 점차 높아지고 있고 주가도 이 같은 추세를 반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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