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동차공학회, 군산서 '2013 대학생 자작자동차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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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8-10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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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전국 83개 대학 144개 팀 출전


아주경제 윤태구 기자=한국자동차공학회는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새만금군산자동차경주장에서 ‘2013 대학생 자작자동차대회’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대학생 자작자동차대회는 대학생들이 직접 자동차를 설계, 제작하는 과정을 통하여 자동차에 대한 관심과 더불어 미래의 한국 자동차 산업의 주역으로 성장하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서 지난 2007년 첫 대회를 시작해 올해가 7회째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83개 대학에서 144개 팀이 대회에 참가, 역대 대회 중 가장 많은 팀이 참가한다.

총 3140만원의 상금과 2000만원 상당의 경품이 수여되며 종합우승팀에게는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과 상금 500만원, 우승기, 우승컵이 제공된다.

대회기간 동안 참관은 무료로 진행되며 자동차에 관심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참관이 가능하다.

경기는 Baja 부문(오프로드 타입)과 Formula 부문 (온로드 타입), 기술 부문 (기술아이디어 및 디자인), 연비대회 (연비, 최단주행거리)로 진행된다.

Baja 부문은 차량검사 및 제동시험 등 차량이 안전하게 주행이 가능한지 테스트를 거쳐 본 경기가 진행된다. 본 경기 진행은 기존 진행해오던 레이싱 방식에서 벗어나 금년부터 차량의 내구성을 중심으로 한 방식으로 바뀌어 진행된다. 내구 2 경기의 경우에는 요철과 구배가 있는 오프로드 서킷을 50랩을 주행해야 하는 등 차량의 내구성과 견고성이 무엇보다 중요시된다.


지난 대회 처음으로 정식종목으로 진행된 Formula 부문은 금년 참가팀 수가 총 23개 팀이 참가, 아스팔트 구간을 달리며 열띤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평가는 정적평가와 동적평가로 나뉘어 진행되며 정적평가 중 사업성 발표보고 평가는 프레젠테이션 형태로 진행되며 차량이 상업적으로 판매될 수 있도록 마케팅 전략을 발표하는 것으로 다른 팀 차량보다 우리차량이 더 저렴하고 성능이 뛰어나다는 것을 입증해야 한다.

동적평가는 가속 경기, 스키드패드 경기, 오토크로스 경기, 내구레이스 경기로 진행되며 경기 항목별로 차량의 가속력, 선회능력, 기동성과 핸들링, 내구성을 종합적으로 판단하여 심사받게 된다.

기술부문은 기술아이디어 부문과 디자인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기술아이디어 부문에는 대학생들의 창의성을 발휘하여 제작한 차량이 출품된다. 금년에는 신호등 식별인식차량, 인휠 모터 차량, 주차공간을 고려한 접이식 차량, 공회전 제한 시스템 차량 등 다양한 기술아이디어 차량이 출전하여 참가팀들의 번뜩이는 아이디어를 뽐낼 예정이다.

디자인 부문 차량은 김연아 선수의 피겨스케이팅 모습에서 따온 다운포스를 고려한 차량, 공기저항을 최소화 하기위해 귀상어의 형태를 빌려온 차량, 영화 트랜스포머에 나오는 로봇 옵티머스 프라임의 형태와 컬러를 차용한 차량, 클래식 로드스터 차량 등 참가팀이 직접 제작한 독특한 디자인 차량도 함께 전시되어 그 흥미를 더할 예정이다.

연비대회는 참가팀이 직접 만든 자작차량의 연비를 측정해 미래자동차의 화두인 친환경 고효율에 대한 평가도 함께 진행된다. 지난 연비대회 우승차량은 소량의 연료로 오프로드 서킷 9랩을 주행하기도 하였다.

대회 첫째 날인 14일에는 차량이 규정대로 제작되었는지를 확인하는 차량검사와 가속 및 제동시험, 연비대회가 진행된다.

둘째 날인 15일에는 전체 참가자가 모여 대회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개막식이 진행된다. 개막식 이후 140여대의 참가차량과 2000여명의 전체 참가자가 정렬하여 단체 파노라마 사진을 찍는 장관이 연출될 예정이다.

파노라마 사진촬영 이후 본격적인 경기가 진행된다. 대회 마지막 날인 16일에는 어느 차량이 가장 내구성이 뛰어난지 자웅을 겨루는 내구 2 경기가 진행되어 경기의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이후 시상식 및 폐막식으로 대회가 마무리 된다.

대회 종료 후에도 차량 제작과정 및 대회 참가, 경주 장면 등을 촬영한 UCC 동영상과 사진공모전을 개최하여 학생들에게 다시 한번 대회를 추억할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를 주최한 박병완 조직위원장은 “이번 대회가 자동차에 대한 대학생들의 관심을 제고시키고 기술과 인적 교류를 증진시켜 학생들의 기술적인 발전을 도모하고, 나아가 우리나라 자동차 산업 발전에 밑거름이 될 것으로 본다”며 “자동차를 사랑하는 모든 학생들에게 도전의 기회임에 동시에 축제의 한마당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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