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대통령, 9일간 여름휴가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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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8-11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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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송지영 워싱턴 특파원= 버락 오바마 미국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매사추세츠주 ‘마사의 바인야드’ 섬에서 약 9일간의 여름휴가에 돌입했다.

전직 중앙정보국(CIA) 요원 에드워드 스노우든의 개인정보 기밀 폭로 등 골치아픈 문제들을 뒤로 한 오바마 대통령은 골프와 수영 등을 즐기며 가족, 지인들과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플로리다주 올란도에서 미국상이용사모임 총회 행사에 참석한 뒤 휴가지에 도착한 오바마 대통령은 이곳을 그동안 여러 차례 찾았었다. 자연경관이 아름답고 사적인 공간이 보장되는 미 동북부 최고의 휴양지로 꼽히는 곳이기 때문이다.

일리노이주 연방상원 의원이었을 때에도 이곳을 찾은 오바마는 대통령이 된 뒤인 2009~2011년 매해 여름 이곳에서 휴가를 보냈다.

그러나 지난해 재선 캠프를 가동했을 때에는 미트 롬니 공화당 후보를 부유층 대변인 후보로 공격하던 시기였기 때문에 이미지상 이곳을 찾지 않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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