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삼국유사골든벨 퀴즈대회에 전국 1000여명의 학생이 참가해 대 성황을 이룬 가운데 최종 입선한 학생들. [사진제공=군위군] |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경북 군위군은 오는 24일 열리는 ‘제5회 삼국유사골든벨 퀴즈 대회’가 성황리에 치러질 것으로 잔뜩 기대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7월말로 최종 신청 받은 결과 올해 제주중앙여고 25명, 구미여고 48명 등 전국에서 139개교 994명이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종 수상자 9명을 뽑는 것을 감안하면 100대 1이 넘는 숫자다.
관내 주민들이 무료 민박가정도 많이 신청했는데 36가구에서 260여명의 학생들에게 대회 전후로 1~2박을 시켜줄 것으로 보인다.
특히 마을별로 회관을 이용해 마을부녀회에서 숙식을 지원하는 경우도 있는가 하면, 제주중앙여고 25명 전원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군수 사택에서 민박을 계획하고 있다.
군위군은 인솔교사 학부모 등을 합치면 1000명이 훨씬 넘을 것으로 보고 대회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더구나 지난해부터 대회가 격상되어 골든벨 수상자를 비롯한 최종 수상자 9명에게는 교육부장관상을 비롯하여 총 800만원의 장학금을 수여하고 올해부터는 지도교사상과 인솔교사상을 신설해 교사들의 참여의지도 격려할 계획이다.
골든벨 퀴즈대회는 24일 오전에 예선을 거쳐, 오후 2시에 본선대회가 열리는 등 퀴즈대회 외에도 야외공연장에서 레크레이션 공연과 삼국유사 탁본체험 등 체험놀이, 삼국유사 사진전도 준비하고 있다.
대회를 준비하고 있는 장 욱 군수는 “청소년들이 삼국유사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전통을 계승 발전시켜 나가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 삼국유사 관련 사업을 다양하게 추진하여 우리나라 대표적 문화콘텐츠로 자리 잡아 가도록 선도적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