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뉴욕증시, 美 소매시장 지표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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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8-11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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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이번주 뉴욕증시는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와 소매판매 지표가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양적완화 축소 시기 결정에 변수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뉴욕증시는 연준의 양적안화 축소 우려가 다시 불거지면서 다우지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나스닥 등 미국의 3대 지수는 일제히 하락했다. 미국 경기 회복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연준의 자산매입 규모 축소가 빠르면 9월부터 시작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따라서 이번주에 발표될 미국의 7월 소매판매와 7월 소비자 물가지수도 연준의 결정에 작용될 것으로 보인다.

우선 7월 소매판매는 호조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소매판매가 0.3~0.4%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소매시장이 꾸준한 회복세를 보인데다 고용 및 제조업 지표들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판단되고 있다. 소매 판매와 함께 메이시스, 월마트, 노드스트롬, 콜스, 타깃 등 유통 업체들의 2분기 실적도 미국의 소비 동향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소비자물가 상승률도 주목된다. 7월 소비자물가는 전년대비 2.0% 이상의 상승률을 보인다면 연준이 다음달부터 자산매입 규모를 축소할 가능성이 커진다. 그러나 2.0% 미먄이만 양적완화 축소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적다.

미국의 지난 6월 소비자 물가는 전년보다 1.8% 올랐다. 이는 연준의 물가관리 기준인 2.0%에 근접한 수준이다. 이 밖에 수출입 물가, 뉴욕주 제조업지수, 소비자심리지수 등도 발표된다. 또한 데니스 록하트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와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이번주에 연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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