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엔화 약세 지속, 이란 제재, 미국의 양적 완화 축소 계획, 국내 일부 대기업 계열사의 구조조정 등 대·내외적 불안 요인들로 인해 하반기 중소기업 자금사정이 악화될 우려가 있어, 융자규모를 증액하여 기업의 자금 운영에 도움을 주기 위한 것이다.
지역 중소기업에 운전자금을 융자 지원하고 대출이자의 일부를 보전해 줌으로써, 자재비 및 인건비 등 자금 수요가 많은 추석에 체불임금과 미결재 대금 등을 해소, 중소기업의 경영안정과 지역경기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원 대상 업체는 경북도내에 소재한 중소기업체로서 제조·건설·무역·운수·관광숙박·자동차정비업·엔지니어링사업 등을 영위하는 업체를 대상으로 지원된다.
융자한도는 매출규모에 따라 업체당 3억 원 이내이며, 일자리창출 우수기업, 여성·장애인기업, 경북중소기업대상수상 업체 등 경북도가 지정한 우대업체는 매출액에 관계없이 5억 원까지 융자 지원한다.
융자조건은 1년 거치 약정상환으로 시중 금융기관 대출이자의 3%~5%를 1년간(일부 시군은 2년) 도와 시·군이 보전하는 방식으로 지원한다.
신청접수기간은 9월 5일까지 해당 시·군 중소기업 지원 부서에서 접수하며, 지원 대상 기업은 경상북도경제진흥원의 융자추천을 통해 추석 전까지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융자 희망기업은 시·군별 접수 일을 반드시 확인 후 신청마감 전에 접수해야 한다.
경상북도 이범용 기업노사지원과장은 “2013년에는 총 7200억 원의 운전자금을 지원할 계획으로 현재까지 3900억 원을 이미 지원했으며, 이번 추석자금을 포함하여 연말까지 3300억 원을 추가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으로 중소기업 현장의 애로 사항을 파악하여 적극 지원하는 한편 중복지원 제한, 지원업체에 대한 사후관리 등을 통해 자금이 효율적으로 배분되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각 사업별 지원기준과 취급은행, 제출서류 등 상세한 사항은 경상북도 홈페이지(www.gb.go.kr)를 비롯하여 각 시·군 홈페이지, 경상북도경제진흥원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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