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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솥도시락 '갑의횡포' 논란 … 광고비 가맹점주에 떠안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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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8-13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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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솥, 본부 아닌 가맹점에 80~90% 전가

아주경제 전운 기자= 도시락 프랜차이즈업계에서도 '갑의 횡포' 논란이 일고 있다.

국내 도시락 프랜차이즈 1위 기업인 한솥도시락은 광고비용을 가맹점주들에게 전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불고 있는 프랜차이즈업계의 상생 바람과는 대조적인 모습니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솥도시락은 광고비용을 가맹본부가 아닌 가맹점에 80~90% 전가했다.

한솥도시락은 2011년 광고비 4억원을 지출했다. 그중 가맹본부는 5000만원 부담한 반면 가맹점사업자가 80%를 떠안았다.

2012년에는 광고비 8억원 중 1억원을 가맹본부가 나머지 7억원 가량을 가맹점주가 부담했다.

결국 한솥도시락의 모든 광고 비용이 상생해야 할 가맹점사업자 주머니에서 빠져 나간 셈이다.

이같은 가맹점주의 희생을 통해 한솥도시락은 매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2011년 전년대비(401억원) 35.16% 오른 542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기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33억원과 24억원을 벌어들였다.

2010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31 억원과 22억원을 기록했다.

이와관련 프랜차이즈 업계 관계자는 "상생은 뒷전이고 갑의 지위를 철저히 이용해 가맹점주의 희생만을 강요한 것"이라며 "가맹점주에 대한 가맹본부의 횡포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가 철저히 조사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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