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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상욱 [사진=KBS2 '굿닥터' 캡처] |
첫 방송부터 동 시간대 시청률 1위 자리를 꿰찬 KBS2 월화드라마 '굿 닥터'의 주상욱이 회를 거듭할수록 블랙홀 같은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12일 방송에서는 김도한(주상욱)이 성공률 20% 미만의 미숙아 수술에 돌입해 자신의 불이익을 감내하면서, 한 치의 물러섬 없이 수술집도를 결정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간담췌외과의 진료 태만을 꼬집는 한편, 의사로서 환자를 살리기 위해 마지막까지 열의를 다하는 모습은 시청자들을 감동시키기에 충분했다.
특히 모두가 의사로서 자격이 없다고 생각하는 박시온(주원)의 말에 귀를 기울이며 한 단계씩 수술을 집도해 가는 모습은 그간 박시온을 탐탁지 않게 여겼던 김도한이 실은 그의 든든한 지지자로 모양새를 갖춰 갈 것임을 예고했다.
특히 김도한이 술 취한 차윤서(문채원)을 업고 밤거리를 걷는 모습이나 무심히 향수를 건네는 장면은 여성 시청자들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게 만들었다.
그간 의학드라마에서 보여진 의사 캐릭터들이 주로 하늘이 내린 수술 실력, 성공가도를 위한 욕망에 시종일관 화를 내는 성미였다면, 주상욱은 김도한을 냉철함과 까칠함 속에서도 환자를 가장 먼저 생각하는 인간미 넘치는 의사로 그려내고 있다.
날로 주상욱의 호연이 돋보이고 있는 KBS2 월화드라마 '굿 닥터'는 13일 오후 10시에 4회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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