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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상선, 2분기 당기순익 10분기만에 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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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8-13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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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업손실 669억원 적자지속

현대상선의 컨테이너선 [사진제공=현대상선]
아주경제 박재홍 기자=현대상선이 올해 2분기 당기순이익 317억원을 기록하며 10분기 만에 당기순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다만 영업손실 669억원을 기록하며 적자가 지속됐으나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손실 폭이 개선됐다.

현대상선은 2분기 잠정실적으로, 매출 1조 8332억원, 영업손실 669억원, 당기순이익 317억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현대상선의 당기순이익이 흑자로 돌아선 것은 지난 2010년 4분기 이후 2년6개월 만이다.

2분기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매출 10.3% 감소했으나 영업손실은 22.3% 개선된 수치다.

전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8.7% 늘었고, 영업손실은 49.3% 개선됐다.

당기순익은 993억 손실에서 317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컨테이너 물동량은 2분기 79만TEU(20피트 컨테이너)를 수송해 지난 1분기 74만TEU보다 6.1% 증가했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이번 당기순이익 흑자전환 배경에 대해 “컨테이너 기기 등 유형자산처분이익과 환율 상승에 따른 외화환산이익, 수익성 강화 활동과 원가 절감 및 물동량 증가 등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특히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연초 신년사에서 강조한 위기상황 극복을 위해서는 창의와 혁신이 필요하다는 전제하에 전략적 제휴그룹인 G6와 협력 강화로 노선의 선택과 집중을 통한 합리화, 비용관리의 과학화, 벌크선 고원가 선박 반선, 안정적인 장기운송계약 확보 등으로 수익성을 강화해 흑자달성에 성공했다”고 덧붙였다.

유창근 현대상선 사장은 “어려운 와중에도 10분기 만에 흑자를 낸 것에 커다란 의미가 있다”며, “특히 3분기에는 컨테이너부문의 계절적 성수기인 만큼 연속 흑자 기조를 이어가기 위해 전 임직원이 노력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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