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득세 감면 끝난 7월 매매거래 4만여건, 7년새 최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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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8-1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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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강남3구 감소폭 두드러져… 감소세는 주춤

연도별 7월 주택 매매거래량. <지료: 국토교통부>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지난 6월말 취득세 추가 감면 종료 이후 지난달 전국 주택 매매거래량이 큰 폭으로 줄면서 7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중 서울과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 감소세가 두드러졌으며 이 지역 재건축 아파트 실거래가격도 크게 떨어졌다.

13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매매거래량은 3만9608건으로 전년 동기(5만6799건) 대비 30.3% 감소했다. 이는 2006년 이후 7월 거래량 중 최저치다. 전월인 6월(12만9907건)보다는 69.5%나 줄어든 수준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주간 거래량은 7월 첫째주 53.3% 감소에서 넷째주 19.8%로 감소폭이 점차 줄어들고 8월 첫째주는 2.7% 증가했다”며 “취득세 감면 종료에도 세제 감면, 제도개선 효과 등으로 거래량이 빠르게 회복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7월까지 누계 거래량은 약 48만건으로 전년 동기보다 19.8% 증가했다. 4·1 부동산 대책 시행 이후 2분기 거래량이 전년보다 55.5% 증가한 때문이다.

지역별로는 서울·수도권이 1만5443건으로 전년 동월대비 24.0%, 지방은 2만4165건으로 33.8% 각각 감소했다. 서울은 같은 기간 5877건에서 4490건으로 23.6% 줄었다. 강남3구 36.8% 감소한 505건 거래에 그쳤다.

주택 유형별로 아파트가 2만5079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33.5%, 단독·다가구(6879건)와 연립·다세대(7650건)는 23.0%, 24.5% 각각 감소했다.

주요 아파트 실거래가격을 보면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전용 84.43㎡)는 6월 8억9900만원에 거래됐으나 7월 8억1750만원으로 8150만원 떨어졌다. 개포동 주공1(전용 41.98㎡)은 6월 6억1450만원에서 7월 6억원으로 1450만원 내렸다. 송파구 가락동 시영1(전용 76.50㎡)은 같은 기간 4억7900만원에서 48000만원으로 소폭 올랐다.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서현동 시범한신(전용 84.69㎡)은 5억4400만원, 안양시 호계동 현대홈타운(전용 59.98㎡)은 2억7100만원에 거래돼 전월보다 각각 200만원씩 하락했다.

주택 거래량 및 실거래가에 대한 세부자료는 온나라 부동산정보 포털(www.onnara.go.kr) 또는 국토부 실거래가 공개 홈페이지(http://rt.molit.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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