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사고는 디즈니월드에서 10분 거리에 있는 클러몽트의 써머베이리조트에서 발생했으며약 5미터 깊이로 땅이 꺼지면서 3층 짜리 건물이 무너졌다.
건물은 관광객들을 위한 숙박시설로 건물에 있던 이용객들은 싱크홀이 생기기 직전 창문이 깨지는 등 큰 소음을 들었다고 밝혔으며, 붕괴 직전 35명의 이용객들은 모두 대피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당시 건물에 있던 목격자 메기 감리 씨는 지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밤 10시 반쯤 유리창이 깨지기 시작해 사람들이 건물 밖으로 나오기 시작했으며 11시 쯤에는 건물이 가라 앉는 것을 볼 수 있었다”면서 “어떤 사람들은 빨리 나오기 위해 유리창을 깨기도 했다”고 말했다.
당시 건물에서 목욕을 하던 이용객들은 미처 소지품을 챙기지 못한 채 속옷만 걸치고 피신했으며 12일 오전까지도 이들은 작자의 소지품을 찾을 수 없었다.
한편 플로리다는 위협적인 거대한 싱크홀이 자주 발생하는 곳으로 유명한데, 지난 2월 탬파 외곽지역에서도 싱크홀이 발생해 침실에서 자고 있던 36살 남성이 구덩이 속으로 빨려 들어갔으며 시신은 지금까지 찾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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