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그룹의 IT계열사 이수시스템은 제주항공이 발주한 ‘차세대 인사시스템’ 사업자로 선정, 해당 프로젝트 개발에 착수했다고 13일 밝혔다.
2005년 설립된 제주항공은 국내 항공업계 빅3이자 국내 LCC(저비용 항공사)의 대표주자로 발돋움했다. 국내 LCC 중 올해 상반기 최고 실적(매출액 및 누적 탑승객 기준)을 올린 제주항공은 IT 시스템 개선을 위해 2014년까지 업계 최대 규모인 100억 원 가량의 대규모 투자에 나서고 있다. 제주항공은 이수시스템의 차세대 인사시스템을 통해 마련되는 효율적인 업무 프로세스를 바탕으로 글로벌 항공사로 도약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수시스템은 2014년 1월까지 진행될 예정인 해당 프로젝트에서 독자 개발한 e-HR 솔루션 'OPTI-HR'을 적용, 제주항공의 경영전략과 연계된 새로운 인사제도와 직무체계를 구축하고, 전략목표를 기반으로 성과보상체계를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수시스템의 'OPTI-HR' 인사시스템 서비스 구축이 완료되면, 제주항공은 혁신적 변화관리와 효율적인 조직문화를 바탕으로 성과중심의 조직문화를 지원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새로이 구축된 e-HR 솔루션을 통해 마이크로소프트의 인터넷 익스플로러뿐만 아니라 구글의 크롬, 애플의 사파리 등 다양한 웹 브라우저의 호환 역시 가능해진다.
이수시스템 김용하 사업본부장은 “OPTI-HR 시스템이 금융, IT, 홈쇼핑, 공공기관 등을 넘어 항공부문까지 진출하게 됨으로써 한층 더 다양해진 영역에서 그 가치를 입증받을 수 있는 계기로 작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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