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따리상 수는 중국-평택, 중국-군산 항로가 중국-인천 항로보다 상대적으로 많으며, 현지 탐문조사 결과 씨샤커우(西霞口)-평택, 스다오(石岛)-군산 항로는 보따리 상의 80% 이상이 한국 국적의 노인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중 관계당국의 규제가 강화되며 보따리상의 휴대 반입물량의 통제로 인한 이윤 감소로 지난해 말 대비 올해 6월 기준 승선 인원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각 지역별 추정된 상인 승선 인원수를 살펴보면 웨이하이-인천(12년12월, 250명 -> 13년6월, 100명-200명), 웨이하이-평택(12년12월, 500명-550명 -> 13년6월, 300명-400명), 스다오-군산(12년6월, 450명-550명 -> 13년6월, 300명-400명), 씨샤커우-평택(12년6월, 270명-350명 -> 13년6월, 400명-450명), 옌타이-인천(12년6월, 40명-80명 -> 13년6월, 30명-40명), 칭다오-인천(12년6월, 30명-50명 -> 13년6월, 30명-40명)으로 많게는 50% 급감했다.
선사마다 상인들의 수요를 잡기 위해 특가정책을 실시하며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지만 물량이 적고, 운임특가를 누리기 위한 조건이 정해져 있어서 다양한 혜택이 그림의 떡인 경우가 많다.
상인들을 위해 파격적인 특가를 제시해도 선사마다 2개월 내 왕복 20회 승선, 1개월 왕복 5회 이상 승선 등의 조건이 걸려 있어 상인들의 경우 부담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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