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15억5000만원을 들여 구묘역에 ‘5·18정신계승 민족·민주열사 기념관’을 건립키로 하고 설계용역에 들어갔다고 13일 밝혔다.
용역이 완료되면 오는 11월 공사에 착수해 내년 4월 준공될 예정이다. 기념관은 한국 민주주의를 위해 노력한 민족민주열사를 추모하는 추모 공간, 전시실, 휴게실, 300석의 야외음악당, 관리사무소 등 지상1층 규모로 조성된다.
기념관이 개관되면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민주주의와 인권의 정신을 기억하고 체험하는 교육의 장으로 활용 될 수 있을 것으로 광주시는 기대하고 있다.
시는 그동안 기념관 건립을 위해 5·18단체, 민족민주열사 유가족대표 등 관련 단체, 관련자와 협의를 마치고, 지난해 11월 관련 조례를 제정했다.
5·18 구묘역은 5·18민주화운동 당시 5·18희생자가 최초 안장된 후 1997년 국립5·18민주묘지로 이장되었으며 현재 민족·민주열사 41기가 안장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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