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베이징 특파원 조용성 기자 = 중국의 국민 가수인 쑹쭈잉(宋祖英·47)이 최근 인민해방군 해군 정치부 가무단 단장으로 승진했다고 중국신문사가 13일 보도했다.
가무단 내부 인사들에 따르면 가무단은 지난 9일 내부 회의에서 그동안 활발한 활동을 펼쳐온 쑹쭈잉이 가무단장으로 승진했다고 발표했다. 중국의 민요여왕으로 불리는 쑹쭈잉은 소수민족인 먀오(苗)족 출신으로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의 부인 펑리위안(彭麗媛)과 함께 국민가수로 통하는 인물이다. 2006년 5월부터 해군 정치부 가무단 부단장을 맡아 왔다.
지난 2008년 베이징 올림픽 폐막식에서 테너 플라시도 도밍고와 함께 올림픽 주제가를 불렀으며 장쩌민(江澤民) 전 국가주석과 절친한 사이로 알려졌다. 한편 홍콩 명보(明報)는 쑹쭈잉이 단장 승진 이후 무대에서 은퇴할 것이라는 관측이 돌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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