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비반지' 이소연 "악녀 캐릭터, 쉽지 않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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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8-13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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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비 반지'/사진 제공=KBS
아주경제 이예지 기자= 배우 이소연이 악녀 캐릭터를 맡은 소감을 전했다.

이소연은 13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63빌딩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KBS2 새 일일드라마 ‘루비 반지’(극본 황순영·연출 전산)의 제작발표회에서 “악녀 역할을 맡았다. 쉽지 않을 것 같다”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극 초반에는 밝은 캐릭터다. 7회가 지나면 본격적인 악한 모습이 나올 것 같다”며 “예전에 악역을 했던 기억을 떠올리면 쉽지 않을 것 같았지만 대본 리딩을 마치고 집에서 뛰는 심장이 멈추지 않더라. 힘들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이소연은 극중 명문대를 졸업하고 국내 굴지의 그룹에 입사한 재원으로 맑고 깨끗하고 순수한 성격을 지닌 정루비 역을 맡았다. 이에 그는 사고로 동생과 운명이 뒤바뀌면서 운명이 뒤바뀌는 비운의 인물을 연기할 예정이다.

이소연은 “악녀 역할을 할 수 있는 것들이 많다. 재미있을 것 같기도 하지만 많이 힘들 것 같다. 그래도 재미있게 연기하겠다”고 말했다.

‘루비 반지’는 성격과 외모가 전혀 다른 쌍둥이 자매가 교통사고로 얼굴이 뒤바뀐 채 언니는 동생의 삶을, 동생은 언니의 삶을 살아가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오는 19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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