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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청, "낙동강 중상류 녹조 '소강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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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8-13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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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질예보 미발령…수돗물 안전<br/>-대구경북 지역에 내린 강우 등의 영향

아주경제 이규하 기자=낙동강 중상류 녹조가 소강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지방환경청은 녹조 현상을 일으키는 남조류 개체수가 증가하지 않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달 31일 달성보의 남조류 개체수가 22384cells/㎖, 12일에는 칠곡보가 3764cells/㎖로 최대치를 기록한 바 있다.

하지만 수질예보 ‘관심’ 단계가 발령된 이후 나머지 상류 4개보(칠곡보·구미보·낙단보·상주보)에는 수질예보가 발령되지 않은 상황이다.

정부는 남조류 개체수의 소강상태가 지난 6일 대구경북 지역에 내린 강우 등의 영향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낙동강 본류를 취수하는 취·정수장의 원수(취수한 물)와 정수(정수처리한 수돗물)도 안전하다는 평가다.

낙동강 본류에는 남조류 독성물질(마이크로시스틴)이 검출되지 않았으며 고령광역, 대구 문산·매곡 취정수장 원수 및 정수 분석결과도 불검출됐다는 게 환경청 측의 설명이다.

환경청 관계자는 “당시 대구경북 지역 강수량을 보면 상주 33.5㎜, 구미 36.5㎜, 대구 56.5㎜ 등으로 대구경북 지역에 내린 강우 등의 영향이 녹조를 일으키는 남조류 개체수를 다소 감소시키는 등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다”며 “2012년과 비교 시 남조류 개체수가 현저히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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