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서구, 괴곡동 느티나무 목신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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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8-14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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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기출 기자= 대전시 서구(박환용 구청장) 괴곡동 마을운영위원회(회장 윤호)는 13일 괴곡동에서 마을의 신목(神木)으로서 700여 년의 세월을 함께하며 마을의 수호신 역할을 해온 괴곡동 느티나무 목신제를 지냈다.

이번 목신제는 괴곡동 느티나무가 지난 7월 17일 대전시 최초 천연기념물 제545호로 지정됨을 축하하고 칠월칠석을 맞이해 주민의 안녕과 한 해의 풍년을 기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본 행사에 앞서 나래예술단의 살풀이, 가요난타 공연, 풍물놀이 등이 행사의 흥을 돋웠으며 마을운영위원회 회장이 천연기념물로 지정되기까지의 경과보고를 했다.

아울러, 윤호 회장은 괴곡동 느티나무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되는 데 큰 힘이 되어준 지역주민과 사회단체, 관련 기관에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목신제는 박환용 서구청장이 초헌을, 마을운영위원회 윤호 회장이 아헌을, 사회단체대표가 종헌을 올리며 진행됐다.

목신제에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되는데 여러모로 노력한 대전충남 생명의 숲, 대전문화연대, (사)대전문화유산울림 등 여러 사회단체가 참여했으며 식후 행사로 시낭송, 인디밴드 공연 등 작은 음악회를 개최했다.

박환용 서구청장은 “괴곡동 천연기념물 느티나무가 대전의 대표적인 명물이 되고 후손에게 길이 물려줄 수 있는 문화재가 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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