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소참진드기는 일반적으로 집에 서식하는 집먼지진드기와 다르게 숲과 초원, 시가지 주변 등 주로 야외에 서식한다.
국내에도 전국적으로 들판이나 산의 풀숲 등에 분포한다.
이 작은소참진드기 중 SFTS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이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을 유발하게 되는데, 감염비율이 1천 마리 중 5마리 꼴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에 걸리면 발열, 피로감, 식욕저하, 소화기 증상, 출혈증상, 경련 등이 나타난다. 잠복기는 6일에서 2주 정도다.
진드기는 길이가 3㎜ 미만으로 눈에 잘 띄지 않고 물릴 때도 별다른 느낌이 없어 야외 활동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이 꼭 필요하다.
감염예방을 위해서는 휴가, 피서 등의 이유로 농촌지역을 방문할 때 예방관리요령을 숙지할 것을 강조했다.
등산이나 트래킹 등 야외활동을 하게 되면 기피제를 준비하여 뿌리는 것이 좋다.
작업 및 야외활동 후에 즉시 샤워나 목욕을 하여 진드기를 제거하고, 작업복이나 속옷, 양말 등을 세탁하도록 한다.
부평구 구보건소는 특히 풀밭 위에 옷을 벗어 놓고 눕거나 잠을 자지 말고, 논밭 작업 중 풀숲에 앉아서 용변을 보지 말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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