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는 13일 자매도시 서울 강북구를 찾아 김천포도와 복숭아 직거래행사를 가졌다. [사진제공=김천시] |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경북 김천시(시장 박보생)는 13일 자매도시 서울 강북구를 찾아 김천포도와 복숭아 직거래행사를 가졌는데 준비한 물량이 순식간에 판매되는 등 강북구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고 밝혔다.
강북구와 김천시는 지난 ‘96년 8월 자매결연을 맺은 이후 매년 정기적으로 직거래 장터를 열고 있는데 김천의 우수한 농특산물을 강북구민들에게 저렴하게 판매함은 물론 김천 농업인들에게는 소득 증대에 보탬이 되는 등 일석이조의 효과를 톡톡히 거두고 있다.
천혜의 자연환경 김천에서 자란 제철과일 포도와 복숭아를 자매도시 강북구민들에게 저렴하게 공급하기 위해 마련한 이번 행사에 시에서는 김장수 부시장을 비롯 이선명 자치행정위원장과 박광수 산업건설위원장 그리고 이석하 농협시지부장과 지역농협장, 이윤희 여성단체협의회장, 포도회, 자두회 관계자가 참석하여 지역특산물 홍보 판촉에 구슬땀을 흘렸다.
이날 직거래 행사장은 일찍부터 강북구민들로 북적였으며, 행사가 시작되자마자 포도(거봉, 캠벨 등) 450상자(6백만 원)와 복숭아 300상자(4백만 원)가 순식간에 모두 팔려 지난 7월, 1차 판매량(2천만 원)과 함께 3천만 원의 판매수익을 올림으로써 김천 농산물의 인기를 실감했다.
이날 강북구에서는 박겸수 구청장과 구 의회에서 박성열 의장, 이성희 부의장, 이종순 행정보건위원장, 이백균 복지건설위원장이 참석했으며, 이정식 강북구 생활체육협의회장, 조양우 여성단체연합회장 등이 김천시 대표단을 환영했다.
김장수 부시장은 김천시 대표단을 성대히 환영해준 박겸수 강북구청장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지금까지 농산물 직거래 행사와 스포츠 교류 등으로 쌓아온 양도시간의 우정을 바탕으로 앞으로는 문화․경제 교류 등을 더욱 확대해 나가 양도시간 우호협력 증진으로 서로 상생발전 해 나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강북구 행사시마다 김천포도·자두와인을 건배주로 쓰고 있고 매년 정기적인 직거래 행사로 김천의 농특산물은 강북구민들에게 인기가 아주 좋다”고 말하며, “강북구의 관변단체나 아파트 부녀회 등에서 자매도시 김천 농산물 팔아주기 운동 등을 전개해 나가도록 하겠다”며 많은 관심을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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