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파리는 지난 2009년 이후 매년 연근해에 대량으로 출현 어구파손, 수산물 신선도 저하, 어로작업 시간 지연, 해수욕객 쏘임 사고 등의 피해를 일으키고 있으며, 국립수산과학원이 5월(15일~26) 서해 중부와 동중국해 북부에 걸쳐 독성이 강한 노무라입깃해파리 출현 실태를 조사한 결과 ’12년에 비하여 약 20배가 증가하여 올해 피해 정도가 더욱 심각할 것으로 예측된다.
8일 도내 노무라입깃해파리 출현율은 73.3%로 계속하여 증가함에 따라 해파리 피해방지 종합대책반을 구성·운영하는 등 비상체제를 가동하고 있으며. 14일 수산질병센터, 어업기술센터와 합동으로 선상 해파리 출현 분포 상황 예찰을 실시하는 등 해파리 출현 분포상황을 매일 모니터링하여 어업인들에게 신속하게 정보를 제공하고, 해파리 대응 매뉴얼 위기경보 수준별 조치사항에 따라 적극 대처, 해파리 접촉피해 안전사고 예방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수산기술연구소 관계자는 “앞으로도 해파리 모니터링 체제를 강화해 피해를 최소화할 계획”이라며 “해파리는 해수온이 낮아지는 10월 이후 세력이 대폭 약화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노무라입깃해파리는 연근해에서 발견되는 해파리 중 가장 대형종으로 큰 것은 갓의 직경이 2m, 무게가 200㎏에 달하며, 5월말 동중국해에서출현, 7월 중순에는 우리나라 전역에서 출현하며 12월 초순까지 서식하며, 어업 및 해수욕객에 가장 큰 피해를 주고 있다.
만약 해파리에 쏘였을 경우 즉시 물 밖으로 나와 쏘인 부분을 만지거나 문지르지 말고 바닷물 또는 식염수로 충분히 세척한 다음 남아 있는 촉수는 핀셋 또는 카드등으로 제거하고 세척한 후 의사의 처방에 따르는 것이 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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