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 일연선사 제724주기 추모 다례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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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8-15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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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유사를 집필한 일연선사의 입적 724주기 다례제가 14일 오전 10시 고로면 인각사에서 봉행됐다. [사진제공=군위군]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삼국유사를 집필한 일연선사의 입적 724주기 다례제가 14일 오전 10시 고로면 인각사에서 봉행됐다.

다례제에는 군위사원연합회장 돈무 스님(수태사 주지)을 비롯 각 사찰 주지스님들과 장 욱 군위군수, 조승제 군위군의회의장, 홍진규 도의원과 의원 등 200여명의 불자들이 참석했다.

인각사 주지 종범 스님은 봉행사에서 “일연스님은 환난과 고난의 현장에서 민족의 언어와 문화 그리고 역사를 지켜낸 선각자로서 이러한 고귀한 정신이 삼국유사를 집대성한 계기가 됐다”며 ”일연선사의 고귀한 정신을 이어받아 우리나라가 세계의 중심이 되는 시대정신을 이어가자“고 강조했다.

장 욱 군수는 추모사에서 “삼국유사는 문화·사상·불교 등의 여러 분야를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담아 민족의 얼을 일깨워준 찬란한 문화유산”이라며“군위군은 일연선사의 뜻을 기리기 위해 삼국유사의 고장 이라는 브랜드 슬로건을 내걸고 삼국유사 전국마라톤대회, 삼국유사 문화의 밤, 삼국유사 골든벨 전국대회 등 다양한 교육, 문화, 체육행사를 통해 일연선사의 높은 뜻을 계승 발전시키는 데 온 힘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다례제 행사에 앞서 인각사 극락전 복원식을 가졌고 이어 군위불교합창단의 삼귀의례, 인각사 신도들의 육법공양과 승무북가락의 법고, 성륜범 스님의 종사영반에 이어 은혜사 주지 돈관 큰스님의 법어 순서로 다례제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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