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영상음향협회(EISA)가 선정하는 'EISA 어워드'에서 최고 제품상을 수상한 삼성전자의 스마트 TV F8000(왼쪽)과 LG전자의 곡면형 OLED TV. |
아주경제 이재호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유럽 최고 권위의 영상·음향 가전 부문 어워드를 휩쓸었다.
삼성전자는 유럽영상음향협회(EISA)가 선정하는 ‘EISA 어워드’에서 스마트 TV ‘F8000 시리즈’, 미러리스 스마트 카메라 ‘갤럭시 NX’와 ‘NX300’, 스마트폰인 ‘갤럭시S4’와 ‘갤럭시S4 미니’ 등 5개 제품이 상을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EISA는 유럽지역의 50개 AV(오디오 및 비디오) 전문지 편집장들이 참여하는 심사위원단을 구성해 음향기기, 카메라, 모바일기기, 친환경기기 등 7개 부문에서 매년 최고 제품을 선정·발표하고 있다.
F8000 시리즈는 업계를 선도하는 화질과 콘텐츠를 자동 추천해주는 ‘스마트 추천’, 5개 패널을 잡지처럼 넘기며 콘텐츠를 선택할 수 있는 ‘스마트 허브’ 등의 기능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갤럭시S4 미니는 플래그십 스마트폰의 기능을 콤팩트한 디자인에 담아냈으며 그룹 플레이 등 소셜 애플리케이션이 탑재돼 있다는 점에서 ‘유럽형 소설 미디어폰’으로 선정됐다.
갤럭시NX는 미러리스 스마트 카메라에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적용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유럽형 사진 혁신상’을 수상했다. 또 NX300은 뛰어난 화질과 빠르고 정확한 하이브리드 오토 포커스 기능이 호평을 받으면서 ‘유럽형 콤팩트 시스템 카메라’ 상을 받았다.
이밖에도 갤럭시S4는 충전효율을 75% 높인 충전기와 100% 재생용지를 사용한 포장재 및 제품 설명서로 친환경상을 받게 됐다.
LG전자도 55인치 곡면형 OLED TV가 ‘유러피언 디자인 TV’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EISA 측은 휘어진 화면으로 극대화된 시청 몰입감과 4mm 두께의 초슬림 디자인을 선정 이유로 꼽았다.
이와 함께 LG전자 마이크로 오디오는 ‘유러피언 마이크로 오디오 시스템’ 부문에서 상을 받았다. 지난 6월 국내에 출시된 이 제품은 40W 2.1 채널 스피커를 탑재해 소형 기기에 걸맞지 않은 음향을 제공하며 서브 우퍼를 내장해 저음역대 표현이 탁월하다.
시상식은 다음달 6일(현지시간) 독일에서 열리는 ‘국제가전박람회(IFA) 2013’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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