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승훈 기자=서울시는 이달 19~22일 시·자치구, 수도방위사령부 등 160개 유관기관 9만여명과 함께 '2013년 을지연습'에 돌입한다고 16일 밝혔다.
올해 을지연습은 최근 북한의 제3차 핵실험 강행, 개성공단 중단 사태와 장거리 미사일 발사 등 고조되는 안보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실전적으로 진행된다.
19일 공무원 비상소집을 시작으로 실제 비상상황 발생시 대처요령 분석에 나선다. 이어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해 군사작전이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한다.
특히 최근의 안보상황과 반영, 국가위기관리 및 총력전 대응연습을 통한 전시임무 수행절차 숙달에 초점이 맞춰진다.
시는 이 기간 중 시민과 학생이 함께 참여하는 모의전투(서바이벌) 훈련, 안보강연회, 안보전적지 체험, 비상식량 취식 등 다양한 안보행사도 열 예정이다.
박원순 시장은 지난 9일 열린 을지연습 준비보고회의에서 "내주부터 실시하는 을지연습으로 가상의 비상사태에서 서울시민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힘써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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