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국열차 원작자 한국방문 "봉준호, 지구상 위대한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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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8-16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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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 DB)
아주경제 권혁기 기자= 영화 '설국열차' 원작자들이 한국을 방문, 봉준호 감독을 극찬했다.

설국열차 원작자 장마르크 로셰트(그림)와 뱅자맹 르그랑(글)은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열리는 제16회 부천국제만화축제 컨퍼런스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했다.

설국열차 원작자 장마르크 로셰트는 15일 컨퍼런스에서 "예전에 프랑스 감독이 영화 제작 제의를 한 적이 있었지만 1권 원작자인 자크 로브가 거부했다. 결과적으로 잘된 일인 것 같다"고 운을 뗐다.

이어 "지구상 위대한 감독인 봉준호가 우리를 선택했다. '괴물'이나 '살인의 추억'을 봤을 때 봉 감독이 만들 작품의 완성도에 믿음이 갔다"며 "자신의 작품이 제2의 창작자에게 다시 해석되고 표현된다는 것은 매우 기쁜 일"이라고 말했다.

설국열차 원작자의 방한 소식에 네티즌들은 "원작자들이 본 영화 설국열차는 어떤 느낌일까?" "설국지밥은 봤는지 모르겠네" "설국열차 패러디도 보시고 감상평 좀 남겨주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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