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최소 24명이 목숨을 잃고 217명이 실종돼 당국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현지 해안경비대의 조이 비예가스는 ‘토머스 아퀴나스’라는 이름의 여객선이 필리핀 제2도시인 세부 항 인근 해협에서 화물선과 충돌했으며 밤샘 수색 작업으로 17일 오전까지 629명을 구조했다고 이날 밝혔다.
일부 승객들이 현지 언론에 전한 사고 경위에 따르면 여객선은 세부항으로 접근하던 중 때마침 세부항을 벗어나는 화물선과 충돌했다. 사고는 항구에서 2∼3㎞가량 떨어진 좁은 해협에서 발생했다.
길이 138m의 여객선은 화물선과 충돌 후 불과 30분 만에 물밑으로 가라앉았으며, 침몰 전 수백 명의 승객들이 바다로 뛰어들었다.
해앙경비대는 공군 헬기를 사고 현장에 파견해 수색작업을 벌일 계획이다.
한편 여객선과 충돌한 화물선에는 선원 36명이 탑승했으며 배는 다행히 바다 아래로 가라앉지 않았다고 세부 해안경비대 관계자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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