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슈어 "對이란 제재 피해 中企, 무역보험 긴급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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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8-19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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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신용조사 무료제공 및 모바일 K-오피스 이용우대<br/>- 이란 수입자 대금미결제시 보험금 신속지급, 운영자금 보증 무감액 기간연장

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한국무역보험공사(사장 조계륭, 케이슈어)가 미국의 대(對)이란 제재 확대로 피해를 보고 있는 수출중소기업을 위해 두 팔을 걷었다.

케이슈어는 이들의 대체 수입자 발굴과 자금경색 해소를 위한 '무역보험 긴급지원방안'을 시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미국이 지난 7월부터 제재대상 품목 확대 등 대이란 제재를 강화함에 따라 글로벌 해운선사의 이란 운송서비스가 중단했기 때문이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우리나라의 대이란 수출중소기업 총 2286개사 가운데 제재대상 품목을 수출하는 기업은 1104개사이며, 이란에만 수출하는 기업도 1053개사에 달하고 있어 우리 수출기업들의 추가적인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에 케이슈어는 △이란을 대체할 판로개척 지원 △수출중소기업의 자금난 해소 등을 골자로 하는 긴급지원방안을 내년 7월까지 운영할 방침이다. 우선 이란을 대체할 판로를 적극적으로 발굴할 수 있도록 케이슈어의 해외수입자 신용조사 서비스를 기업당 50건까지 무료로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모바일-K 오피스 서비스를 우선적으로 지원해 신속하고 안전하게 기업들이 대체수입자와 수출계약을 체결하게 지원키로 했다. 이와 함께 대상 기업들의 자금난을 덜어주기 위해 케이슈어 보증 이용시 보증금액 감액 없이 기간을 연장할 방침이다.

조계륭 케이슈어 사장은 “대이란 제재로 피해를 겪고 있는 수출중소기업들이 케이슈어의 모바일-K 오피스 등을 활용해 새로운 수입자를 조기에 발굴하길 바란다"며 "위기를 역이용해 새로운 사업기회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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