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 무디스 신용등급 6년 연속 'A2' 유지

아주경제 장슬기 기자= 교보생명은 세계적인 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로부터 ‘A2(Stable)’ 신용등급을 유지했다고 19일 밝혔다.

교보생명은 무디스로부터 신용평가를 받고 있는 국내 유일한 생명보험사로, 저금리 장기화 등 세계경기침체에도 2008년 이후 6년 연속 A2 등급을 유지했다.

A2 등급은 세계적 투자은행인 골드만 삭스, 도이치방크와 같은 수준이며 뱅크오브아메리카(A3)나 시티은행(A3)보다도 높은 수준이다.

무디스는 보고서를 통해 “교보생명은 높은 브랜드 인지도를 바탕으로 강력한 시장지배력을 유지하고 있고 다양한 상품 포트폴리오, 매우 낮은 금융레버리지 비율 등 탄탄한 자본적정성을 통해 보험시장을 선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무디스는 안정적인 재무구조와 경영효율개선을 고려해 등급전망을 ‘안정적’으로 평가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A2 등급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는 것은 안정적인 재무구조와 리스크 관리 역량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것”으로, “선제적 리스크 관리와 효율적인 자산운용을 통해 흔들림 없는 성장세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교보생명은 NICE신용평가로부터 2007년 이후로 ‘보험금 지급능력평가’에서 최고등급인 AAA등급을 7년째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