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오석, GCF 사무국의 원활한 출범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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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8-1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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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헬라 체크로흐 GCF 사무총장 내정자 방한

아주경제 배상희 기자=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9일 헬라 체크로흐 녹색기후기금(GCF) 사무총장 내정자의 예방을 받고 사무국의 이전·출범 계획을 중점으로 한 GCF 관련 현안을 논의했다.

현 부총리는 헬라 체크로흐 내정자의 사무총장 선출을 축하하고 한국은 GCF 지원법 제정, 본부협정 체결, 사무공간 마련 등 유치국으로서 사무국 출범 준비를 차질 없이 진행중임을 설명했다.

더불어 "금년 말로 예정된 사무국의 원활한 출범과 GCF 재원 조성을 위해 사무총장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주도적 노력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현 부총리는 "사무국 유치 당시 공약한 4000만 달러의 개도국 능력배양 재원을 GCF에 신탁기금으로 출연한 상태"임을 밝히고 "GCF 이사회 및 중국·일본 등 주변국과 협력해 재원조성을 촉구하고 GCF의 조기 운영에 기여할 것"임을 강조했다.

한국과 GCF 사무국간 협력을 제고하고 사무국 출범 준비를 가속화하기 위해 부총리의 초청으로 이루어진 이번 만남을 통해 양측은 사무국의 원활한 출범을 위해 행정·재정 지원을 위한 부속협정을 조속히 체결하고 국내인력 파견, 행정운영 지원 등 다각적인 협력방안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GCF는 녹색기후기금은 개발도상국의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변화 적응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기후변화 특화기금으로, 지난 해 10월 한국은 인천 송도에 녹색기후기금 사무국을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지난달 30일 GCF 운영을 위한 국내법적 기반인 '녹색기후기금의 운영 지원에 관한 법률'을 시행하며 사무국 출범을 위한 본격적 활동의 시작을 알렸다.

지난 6월 이사회에서 GCF 초대 사무총장으로 튀니지 출신 헬라 체크로흐 아프리카 개발은행 국장을 선출했고, 오는 10월 이사회를 통해 사업운영과 재원조성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 및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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