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고위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원자력안전위원회와 해양수산부 등 국내 관계기관이 일본 원전 오염수와 관련해 필요로 하는 자료를 취합해 일본 외무성에 자료 요청을 했다”며 “일본 측은 신속하게 답변해주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우리 정부가 요청한 자료는 오염수 유출 상태 및 방사능 농도와 해양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 분석 결과, 방사성 물질 실측자료, 세슘 등 핵종별 농도 분석결과 등이다.
이 당국자는 “일본 측에서 우리가 요청한 자료를 보내오면 전문가 검토를 거친 뒤 필요하면 일본 정부와 협의를 거쳐 우리 쪽 전문가 파견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일본 정부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유출 사실이 발표된 지난달 22일과 이달 2일, 8일 등 3차례에 걸쳐 우리나라 등에 관련 내용을 외교채널을 통해 통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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