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에 따르면 2014년도 재정운영 방향을 설정하기 위해 지난 6월 1일부터 7월 20일까지 시민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 시민들은 투자 우선분야 1순위로 경제산업분야를 꼽았으며 2순위는 과학문화산업분야, 3순위는 교통건설재난분야, 4순위는 보건복지분야 순으로 응답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설문조사 결과와 비교해 보면 1순위 경제산업분야, 2순위 보건복지분야, 3순위 문화체육분야, 4순위 과학기술분야로 나타났던 것과 비교하여 보면 이슈로 떠오른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조성, 도시철도 2호선 등 지역경제 활성화와 시민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복지분야와 순위가 바뀐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인터넷 설문과 직접 설문을 통해 2014도 예산편성에 우선투자 13개 분야, 주민참여 예산제 2개 분야, 성인지예산 2개 분야 등 총 22개 문항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하였으며 응답자수는 총 2,043명으로 지난해 2,003명보다 2% (40명)가 증가되어, 시 살림살이와 주민참여예산제에 대한 관심이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설문 내용별로는 2014년도 예산활용에 있어서 ‘선택과 집중을 통해 가용재원 범위 내에서 예산을 편성해야 한다 (54%)’고 응답해 지방채 발행·민자유치 등은 원하지 않으며 건전재정 운영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분야별 투자사업 순위를 살펴보면 1순위로는 ▲경제산업 분야 / 일자리 창출확대 (34%) ▲과학문화산업 분야 /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조성지원 (21%) ▲교통도로재난 분야 / 도시철도 2호선 건설 (26%) ▲보건복지여성 분야 / 저소득층·장애인 등 사회적 취약계층 지원 (21%) ▲문화체육 분야 / 문화 인프라 확충 (24%) ▲환경녹지 분야 / 폐기물 처리시설 조성 및 재활용사업 (21%) ▲도시주택 분야 / 지역간 균형개발 (31%) ▲자치시정 분야 / 사회적 자본확충(25%)으로 각각 조사되었다
대전시 관계자는 “주민참여예산제의 일환으로 실시한 금번 설문조사 내용은 내년도 예산편성시 최대한 반영할 계획”이라며 “향후 재정운영사항을 시민들에게 적극 공개하여 재정 건전화와 현안사업을 적극 해결하고 예산낭비신고센터운영을 활성화하는 등 재정운영의 투명성과 민주성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