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중 문닫은 업체는 101개로 6개월래 최고 수준을 보였다.
2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7월중 어음부도율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신설법인수는 7140개로 전월(6065개)보다 1075개 증가해 2000년 1월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최고를 나타냈다.
이는 영업일수가 23일로 전월 대비 4일이나 늘어났기 때문이다.
부도업체수(법인+개인사업자)는 101개로 전월(58개)에 비해 43개 늘어 6개월 만에 최대치를 보였다.
한은은 지난 6월 29∼30일 휴일 영향으로 해당일 어음교환이 7월로 이연된 것이 증가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6∼7월중 월평균 부도업체수를 보면 80개로 1∼5월 평균(83개)과 비슷한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문 닫은 업종은 제조업 20개, 건설업 7개, 서비스업 13개, 농림어업, 광업, 전기·가스·수도 등 기타업종 3개 등이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18개, 지방이 25개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부도법인수에 대한 신설법인수의 배율은 108.2배로 전월(163.9배)보다 하락했다.
7월 중 전국 어음부도율(전자결제 조정전)은 0.14%로 전월(0.08%)보다 상승했다. 이는 건설 관련 기존 부도업체의 어음부도액 증가 등에 기인한 것으로 한은은 분석했다.
지역별로 어음부도율을 보면 지난달 서울이 0.10%로 전월보다 0.04%포인트, 지방은 0.38%로 0.14%포인트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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