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더 뉴 아반떼’ 디젤 모델이 도로를 질주하고 있다. [사진=현대차] |
아주경제 정치연 기자="아반떼 디젤은 수입차를 방어할 획기적인 모델입니다. 보수적으로 보더라도 전체 판매량의 20% 이상을 차지할 것입니다."
20일 열린 신형 '더 뉴 아반떼' 미디어 시승회에 참석한 김상대 현대자동차 국내마케팅실 이사는 디젤 모델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현대차가 제시한 신형 아반떼의 올해 판매 목표는 5만대. 이 가운데 디젤 모델이 1만대 이상을 차지할 것이라는 게 김 이사의 설명이다.
김 이사는 "현대차는 메인 상품을 획기적으로 강화하는 세분화 전략을 추구하고 있다"면서 "아반떼 디젤은 이러한 고객의 요구 변화에 따른 파생 차종"이라고 말했다.
신형 아반떼는 2010년 8월 첫 출시 이후 3년 만에 선보이는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신차다. 특히 이번 신차에는 가솔린 외에 디젤 모델이 추가돼 소비자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김 이사는 "아반떼 디젤은 기존 여러 디젤 모델을 선보인 현대차의 기술력을 집약해 상품성을 검증한 모델"이라며 "30~40대 소비자에게 좋은 반응을 얻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직접 시승해 보면 우수한 연비는 물론, 동력 성능 위주의 세팅으로 운전의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정숙성은 기존 싼타페보다 우수한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새롭게 출시된 신형 아반떼의 1.6ℓ 디젤 엔진은 수동변속기 기준 18.5㎞/ℓ, 자동변속기 기준 16.2㎞/ℓ의 연비를 제공하며, 최고출력 128마력, 최대토크 28.5㎏·m의 힘을 발휘한다.
디젤 모델의 가격(자동변속기 기준)은 1745만~2090만원 수준으로 책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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