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훈련은 전시·비상시 국가 중요시설 테러에 대비한 실제 전력설비 고장 복구 훈련으로써, 유관기관간의 유기적인 협조체제 구축 강화, 훈련 관계자들의 초기 대응능력 및 신속하고 정확한 위기 대비능력 향상을 키우기 위해 실시됐다.
훈련에는 한전, 시흥시, 시흥경찰서, 시흥소방서, 육군 2506부대 1대대 등 유관기관 100여명의 인원이 참석했으며, 전력설비 복구크레인, 시흥 소방서 구급대, 소방차 및 군·경 수송차량 등이 동원돼 시행됐다.
구체적으로 훈련은 적의 테러공격으로 345kV 신시흥 변전소의 변압기가 피폭된 상황을 연출하고, 화재와 부상자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이에 군·관·경 합동으로 △긴급 현장출동 △인명구조 △파손변압기 화재진화 △전력설비 방호 △예비변압기를 이용한 긴급 복구 순으로 이뤄졌다.
조환익 한전 사장은 이날 강평을 통해 "국가 중요시설 안보를 위해 유관기관간의 협조 체제를 강조하고, 전력설비 전반에 걸쳐 위기상황 대처능력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전은 전력분야 ‘비상대비태세’ 확립을 위해 지난 19일부터 오는 22일까지 본사 및 전국 26개 사업소에서 총 2293명(본사 536명, 사업소 1757명)이 참여, 주·야간 연속으로 을지연습을 시행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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