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이들 기업들은 EU의 보너스 제한 대상이 될 시니어 직원들의 연봉을 평균 20% 이상 늘린 것이다.
이들 업체 간부 10명중 6명은 EU 제재에 대비해 직원 연봉을 더 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은행의 HR부서와 변호사들은 수개월간 보너스 상한선이 해외 경쟁업체에 인재를 뺏길 것을 우려해 이같이 연봉을 올린 것이라고 신문은 설명했다. 연봉과 함께 연금 및 자동차 등 추가적인 지원도 나선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금융감독청(EBA)은 연봉이 50만 유로가 넘는 은행 임직원에게 보너스 상한선을 적용하고 연봉 한도 조정 조건을 까다롭게 하기로 확정했다. 이 규제안으로 인해 수 만명의 은행 직원들이 타격을 받을 것으로 추정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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