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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아장커감독. [사진=지아장커 감독 시나웨이보] |
아주경제 조성미 통신원= 중국의 지아장커(賈樟柯) 감독이 "혹평을 받은 영화가 흥행하는 것은 상업적인 사회에서 흔한 일"이라고 밝혀 이목이 집중됐다.
'남방 국제문학주간'에 참석한 지아 감독이 신세대 인기작가 궈징밍(郭敬明)이 자신의 감독 데뷔작인 '소시대(小時代)' 작품성 논란에 "소시대 같은 영화를 안 찍었다면 관객들은 지아장커 감독의 영화를 봤어야 할 것"이라 발언한데 대해 이 같은 견해를 밝혔다고 베이징칭녠바오(北京青年報)가 19일 보도했다.
지아 감독은 “중국 영화의 문제는 일상생활을 다룬 영화가 오랫동안 전무했다는 점"이라며 "다시 영화에서 일상생활이 등장하자 관객들이 달가워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그는 "할리우드 영화같은 통속적이고 자극적인 영화를 중국 관객이 선호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이에 따라 소소한 일상, 있는 그대로의 삶을 담아낸 영화가 살아남기 어렵게 됐다"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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