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 7월말 현재 관내 국도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사망자는 모두 105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3%(22명) 감소했다.
충남지역의 경우 지난해 85명에서 62명으로 27.1%(23%) 감소했고 특히 예산국토사무소 관내는 58명에 달했던 국도 교통사고 사망자가 32명으로 44.4%(26명) 줄었다.
대전국토청은 지난 5월 교통사고 사망자 10% 줄이기 TF를 구성하고, 지난해 222명에 달했던 관내 국도 교통사고 사망자를 200명 이하로 최소화한다는 목표로 맞춤형 교통사고 방지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관내 국도 758.5㎞에 구축된 ITS(지능형교통시스템) 정보로 노선별, 구간별, 시간대별 과속현황을 분석 과속빈도가 높은 구간에 대한 집중단속을 해당지역 경찰서에 요청했다.
교통약자인 노약자 사고 줄이기 대책으로 홍익대 세종캠퍼스 앞에 무단횡단 금지시설을 설치했고, 횡단보도 투광기 설치(42개소)와 보도설치 사업(13개소)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화물차 사고 예방을 위해 지자체, 경찰과 합동으로 운행제한 차량 합동단속을 실시하고, 안전운전 계도공문을 발송했다.
병목지점 개선, 위험도로 개량, 도로안전 및 환경개선 등을 위한 도로안전 사업에도 적극 나서 금년도 예산 321억원의 62.3%를 상반기에 집행하는 등 교통사고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국토사무소별로 사고 잦은 곳 5개소씩을 선정한 대전국토청은 경찰, 교통유관기관 등과 합동조사를 거쳐 개선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6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해 26명이 부상당하고 1명이 사망한 역탑교차로(충남 예산군 오가면)는 신호체계 변경, 신호등 위치 조정, 횡단보도 투광기 설치 등을 오는 9월까지 추진한다.
최근 3년간 부상자 17명과 사망자 1명이 발생한 화성교차로 부근 버스정차대(충북 증평군 도안면)의 경우 단기대책으로 보도를 설치하고, 중장기대책으로 횡단보도를 이동 설치키로 했다
이밖에 사고 잦은 곳에도 감속유도시설(그루빙) 설치, 교통신호체계 변경, 도로선형 개선, 안내표지 정비, 과속단속 카메라 설치 등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대책을 종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대전국토청은 졸음운전에 따른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휴게소 간격이 먼(25㎞ 이상) 국도34호선 충북 괴산군 사리면과 국도38호선 충북 음성군 감곡면, 충주시 앙성면 구간에 졸음쉼터를 설치한다.
터널관리사무소가 없어 사고발생시 상황파악이 곤란한 1,000m 이하 터널 내에 CCTV를 설치해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토록 하고,
위험도로 구간 및 사고 잦은 곳, 굽은 도로, 미끄럼 구간 등 주의가 필요한 구간 267개소에 교통안전표지판을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대전국토청 윤왕로 청장은 “교통유관기관의 노력과 더불어 운전자의 안전의식이 높아지면서 국도 교통사고 사망자가 크게 줄었다”며 “앞으로도 사고 잦은 곳 개선, 졸음쉼터 설치, 안전도로 확충 등 맞춤형 교통사고 방지 대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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