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난(중국)=신화사] |
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최근 중국에서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하는 흉기난동 사건이 이어져 주민들의 공포심이 커지고 있다.
지난 19일 중국 허난(河南)성 안양(安陽)시 한 시내버스에서 무차별 흉기난동으로 3명이 숨지고 12명이 부상을 당했다고 런민왕(人民網)이 최근 보도했다.
사건 당일 오후 시내버스 안에서 다른사람의 물건을 훔치려다 실패한 한 20대 남성이 승객들에게 무차별적으로 흉기를 휘둘렀으며 이로 인해 승객 33명 중 절반에 가까운 15명이 흉기에 찔리는 참변이 발생했다.
이 중 3명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숨졌으며 사망자 중에는 생후 10개월인 여아도 포함돼 있어 중국 사회가 충격에 빠졌다.
용의자는 범행 후 도주했으나 하루 만에 공안에 체포됐다고 신문은 전했다.
지난달 17일에는 베이징(北京) 차오양(朝陽)구에 위치한 백화점 앞에서 20대 남성이 휘두른 흉기에 미국인 여성 등 2명이 소중한 생명을 잃었다. 또 같은 달 22일에는 베이징 시내 까르푸 매장에서 무차별 흉기난동으로 중년여성 1명이 사망하고 2세 남자아이 등 3명이 부상을 당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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